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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FIFA 청렴하게 운영돼야"... 바흐 IOC 위원장도 블라터 FIFA 회장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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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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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청렴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FIFA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법무부가 조사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FIFA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사업이자, 국가적 자부심의 원천"이며 "사람들은 그것이 청렴하게 운영된다는 것을 믿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도 월드컵 대회마다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며 미국인들도 미국에서 인기를 계속 얻어가는 이 스포츠가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8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사태는 IOC의 솔트레이크 스캔들과 규모 면에서 서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게 "FIFA를 깨끗하게 만들고 스포츠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통스러운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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