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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3천명·확진자 100명 육박, 임산부 메르스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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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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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남 모란시장이 장날인 9일 임시 휴장한 가운데 시장안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국내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는 100명, 격리자는 3천명에 육박했다. 또 첫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자는 2892명, 확진자는 95명이다. 격리자는 379명,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40대 임산부 A씨가 감염됐다고 알렸다.

YTN 보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던 A씨는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또 임산부라 약물 치료도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메르스로 인해 전국의 2208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했다고 교육부가 이날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9곳, 대전 191곳, 경기 1431곳, 강원 3곳, 충북 3곳, 충남 135곳, 전북 85곳, 경남 1곳이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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