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러시아, 한국발 승객 대상 메르스 검역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09 2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러시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한국발 승객의 메르스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은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현지 위생당국은 "한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 승객들을 대상으로 열 감지장치로 체온을 측정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지에는 비행 전 방문지와 환자의 상태 등을 묻는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즈노사할린스크와 인천 노선엔 국내 아시아나 항공과 러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6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할린 남부 코르사코프와 홀름스크, 쿠릴열도 등의 항구에서도 검역 강화 조치가 취해졌다고 사할린주 국가 주치의 타마라 틴은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러시아 항공을 포함해 모두 3차례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바이칼 호수 인근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 공항도 오는 12일부터 한국발 승객 대상 설문조사와 체온 측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역시 한국에서 오는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모스크바 공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등은 메르스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