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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메르스'로 문 닫은 학교 17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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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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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새 60개교 증가, 김제 90곳으로 가장 많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전북 도내에서 171개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하루새 60개교가 늘었다.

9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관내에서 이날 휴업을 실시한 학교는 총 171개에 달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병설유치원 포함) 61곳과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24교, 고등학교 13교, 특수학교 1교 등이다.
 

▲메르스 여파로 텅 빈 교실


지역별로는 김제가 90곳으로 가장 많고 순창이 39곳, 장수가 13곳, 전주가 12곳, 정읍이 7곳, 남원이 5곳, 임실 5곳으로 집계됐다. 김제는 전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있는 지역이다. 또 순창은 전북 최초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이다. 장수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이 다녀간 70대 여성이 사는 곳이다.

전주와 남원, 임실은 메르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아직 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메르스 확진 환자나 양성 환자, 의심환자와 접촉을 한 교직원 또는 학생, 또는 의료진의 가족이 다니는 학교들에 한해 휴업이 결정됐다.

전주 대성초의 경우 교사 2명이 전북 최초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주한 순창에 살고 있어 휴업이 결정됐다. 대성초는 12일까지 휴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교사들은 순창에서 출퇴근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교사들은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은 없으며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여파로 꽁꽁 잠긴 한 초등학교 정문[자료사진]


또 문학초는 학생의 아버지가 김제에서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를 진료한 것 때문에 휴업이 결정됐다. 문학초에 다니는 학생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다수 있는 한들초도 이날 하루 휴업을 진행했다.

남원초의 경우 학생 1명의 아버지가 순창 확진자가 검진을 받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학생의 아버지는 5일부터 자택격리 중이다. 임실 관촌중의 경우 학생 1명이 수학여행 중 복통으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다녀왔다. 이 학생은 7일 가택격리 통보를 받았다.

정읍 지역의 학교들은 인접지역인 김제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이유로 예방 차원에서 휴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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