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편의점 과일·건강식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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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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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과일이나 건강 관련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씨유(CU)는 최근 일주일(6월 1∼7일) 동안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
했다.

씨유는 방울토마토, 바나나, 사과, 체리, 참외, 청포도, 거봉 등의 과일을 낱개 단위나 소규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씨유 관계자는 "소비자 사이에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타민 섭취 등을 할 수 있는 과일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마트 방문을 자제하고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근거리 쇼핑을 하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씨유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오렌지주스와 포도주스, 야채주스 등 과일과 야채를 활용한 냉장주스 매출도 39.5% 증가했다.

홍삼음료, 비타민음료 같은 '건강음료' 매출은 28.0% 올랐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1∼7일 과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4%, 냉장주스 매출은 42.1% 각각 증가했다.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발포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50.7%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발병 초기에는 마스크를 제외한 관련 품목의 매출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국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질병 예방 상품과 건강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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