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19~20일 신화를 소재로 한 연극 <변신이야기>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변신이야기>는 2002년 브로드웨이에 입성, 그 해 ‘토니상 연극부문 최우수 연출상’을 비롯,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4개 부문(신작작품·연출·음악·조명디자인)’, ‘드라마리그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대서사시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구성한 연극 <변신이야기>는 10가지의 신화를 통해 현대 우리 삶에서 ‘신화’가 왜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인간의 사랑과 욕망에서 기인한 내용들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꼭 봐야할 신화의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것은 ‘태초의 신비’와 ‘생명의 근원’이라는 물이 가진 은유적 이미지 전달을 위해 약 11톤의 물이 채워진 수조로 환상적인 무대가 구성되며, 국악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의 라이브 음악은 열 번째 배우로써 공연에 한층 더 신비감을 더하게 된다.
배우로는 ‘날 보러와요’, ‘필로우맨’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준원을 비롯해 개성 강한 연기력의 소유자들인 정태민, 이형훈, 손지윤, 전성민 등이 캐스팅 됐다.
한편 연극 <변신이야기>는 지난 서울 공연 당시 인터파크 평점 9.1로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