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의 출시로 ICT 수출이 크게 증가해 ICT 무역수지가 올해 처음으로 7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42억8000만 달러, 수입은 1.2% 증가한 6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4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27억4000만 달러로 26.6%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4.3% 증가했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9.4% 증가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패널은 22억 달러에 그치면서 4.8% 감소했으며, 디지털TV도 4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신흥국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은 15억2000만 달러로 3.4% 감소했으며 특히 휴대폰이 9.2%, 디지털TV 4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수출도 유럽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 품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의 경우 홍콩을 포함해 74억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5.8% 증가했으며, 아세안(ASEAN) 지역 수출은 21억 달러로 29.7% 증가했다. 특히 휴대폰 부분품과 반도체 등 ICT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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