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유행병원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유행 종식을 선언한데 이어 제2 유행지였던 삼성서울병원 역시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76번째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3차 유행병원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6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던 사실을 숨긴채 두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던 사실을 파악한 보건당국은 그와 접촉한 건국대병원 147명과 강동경희대병원 239명을 격리 조치했다.
만약 두 병원 중 감염자가 나오면 4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직원 환자 보호자 상관없이 무조건 발열 체크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국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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