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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사상 첫 2%대로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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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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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까지 주저앉았다.

10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SC은행의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90%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외환은행이 0.09%포인트 줄어든 2.95%, 하나은행이 0.1%포인트 하락한 2.96%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대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 역시 3월 3.13%에서 4월 2.99%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며 처음으로 2%대로 들어섰다. 농협은행도 3월(3.10%)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2.94%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은 3.29%에서 3.10%로 금리가 하락하며 2%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달과 동일한 3.00%였다. 이외에 기업은행(3.06%), 산업은행(3.04%) 등도 2%대에 근접했다.

2%대의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한 달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신한·하나·외환·우리·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4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0조9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324조1380억원)보다 6조7984억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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