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나주 호혜원 축산 악취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와 주민대표 10여명은 빛가람혁신도시 악취발생 원인으로 꼽혔던 가축폐업 보상을 사실상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주민들은 7월까지 현재 사육중인 모든 가축을 처분, 완전 폐업하고 시는 내년 1월까지 가축 보상을 완료키로 했다.
축사와 지장물 보상은 국토교통부 건의 또는 민영개발 형태 등을 통해 2017년까지 마무리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3월 호혜원 축산업 현황 조사를 한데 이어 감정 평가를 마쳤다.
문제는 보상금을 줄 예산확보다. 전체 보상금 280억원 가운데 확보된 예산은 80억 원에 불과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일괄 보상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추가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국책사업인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필요성 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호혜원은 나주 혁신도시에서 600여m 떨어져 있는 마을로 주민들은 영세한 시설에서 돼지, 소, 닭 등 가축 10만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그 동안 혁신도시 축산악취의 진원지로 지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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