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알리바바" 미국서 중국인 동성애 커플 단체결혼식

[사진=중국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원 아래 중국인 동성애 커플 7쌍이 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시 공립도서관에서 린지 호바스 웨스트할리우드 시장의 주례 아래 중국인 동성애 커플 7쌍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해 2월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이 동성애자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한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커플들이다. 동성결혼이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결혼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 그룹으로부터 여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중국은 지난 1997년 동성연애를 합법화했으나 아직까지 동성 간의 결혼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