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비 소양강댐·충주댐 등 한강수계 용수비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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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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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을 방문한 유일호 국토부 장관(왼쪽)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하절기 가뭄에 대비해 한강수계 발전댐과 소양강댐·충주댐의 비상 댐 연계 운영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관련회의를 개최하고, 소양강댐·충주댐과 발전댐을 비상 연계 운영함으로써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한 지연시키기로 했다.

한강수계의 올 1~5월 강수량은 예년 대비 61% 수준이며, 이에 따라 저수율(25.4%)도 예년 대비 65%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경우 현재 저수율이 각각 27.3%, 23.3%에 그치고 있다.

국토부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조만간 경계단계에 도달할 것이란 예상 속에 발전댐과 비상 연계 운영해 용수를 비축할 경우, 최대 21일 가량 경계경보 발령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직접 팔당댐 현장을 방문해 가뭄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토부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량이 조만간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생·공용수 감축이 필요할 수도 있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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