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못자리 발병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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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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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적인 방제활동과 기술지원으로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안정적인 벼농사를 위해 못자리에 대한 병해충 합동예찰을 실시한 결과, 표본으로 조사한 못자리 발병률이 지난해 46.7%보다 크게 줄어든 7.3%인 것으로 조사됏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적인 방제활동과 종자소독 요령 등 기술 지원의 성과로 지난 3년간 발생이 급증하여 문제 병해로 꼽혔던 벼 키다리병이 지난해 46.3%에서 올해는 6.7%에 그쳤다.

키다리병의 주요 병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가장 흔한 것이 키가 크게 나타나는 도장형, 키가 작아 외견상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축형, 여리게 자라는 이상신장형 등 다양한 편으로 못자리에서부터 벼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나타나며 잎 색이 약간 옅은 것이 특징이다.

2014년에는 특히 키다리병으로 많은 농가에서 모판을 폐기하거나 재파종한 사례가 있었고, 이앙 후 본답에서도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입은 농가가 속출했던 터라 올해 벼 키다리병 발병율 조사 결과는 매우 좋은 것이다.

키다리병 발생이 줄어들게 된 주된 이유는 파종 전 종자소독을 철저히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종자 소독을 할 때 소독 약제의 교호사용(같은 성분 약제의 연속사용 금지)과 온탕소독에 의한 소독효과가 발병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김종성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키다리병은 건전한 종자 사용과 온탕소독기 등을 활용한 철저한 종자소독, 적정량 파종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벼 병해충 방제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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