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광주 동구청 "여름철 안전 방재교육은 축제기간인 11월에..."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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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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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 "여름철 안전 방재교육은 축제기간인 11월에..."

광주 동구의회 홍기월(55) 의원은 최근 구업무보고에서 집행부의 어이없는 답변에 분통.

홍의원은 구청 안전담당관에게 "여름철 장마나 태풍 등 여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동마다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워크숍을 왜 11월까지 미루냐"라고 묻자 안전담당관은 "청장님이 주재 중(수감 중)이고 기왕이면 여건이 갖춰져 축제분위기 속에서 했으면 하는 판단으로"라고 답해. 

안전담당관은 이어 "10월에 동구축제도 있고 여름에는 덥고..."라고 말해 여름철 안전 방재교육의 기본 개념도 모른다는 망신 자초. 
홍 의원은 "세월호 문제 등 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뭐가 바뀌겠냐"라며 '복지부동' 지적. 

●광양시, 시장 측근 연관된 철강회사에 63억 보조금 지급 논란

전남 광양시가 대성철강과 동아스틸에 보조금 63억원을 지급키로 해 논란. 

광양시의회는 지난달 말 추경 심의에서 태인동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인 대성철강에 42억원과 동아스틸 21억 등 모두 63억원의 보조금 지원을 의결. 보조금 지급은 국내에서 3년 이상 가동한 기업이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공장 신.증설에 10억원 이상 투자하는 경우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제도에 따른 것.

이 사업은 시비 8억82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도비와 국비가 지원됨.

하지만 추경 편성 반대를 주장한 의원들은 "대성철강은 임금체불 업체고, 동아스틸은 중대 산재사고로 고용노동부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었다"며 "특히 동아스틸은 하청 용역직원이란 이유로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회피를 하는 등 부도덕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 

당초 이 안은 광양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슬그머니 살아남. 
이 같은 논란에 광양시는 의회 승인은 났지만 임금체불과 공사대금 해결 후 보조금 지급하겠다는 촌극 연출.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배경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선거 캠프 고위직이 이들 업체 1곳의 이사에 등재돼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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