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가 2015년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는 대학테니스 최강 건국대(감독 전영대)를 물리치고 2015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대는 이로써 지난해 7월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과 11월 전국체전, 지난 4월 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결승전 등 네 차례나 결승전에서 ’영원한 맞수’ 건국대를 침몰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 주관으로 10일 경북 김천 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24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 70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를 겸한 2015년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결승에서 울산대는 건국대를 종합전적 3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먼저 첫 단식에 나선 울산대 이재문(국내 랭킹 10위)은 건국대 정홍(7위)을 맞아 1세트는 4-6으로 내주었으나 강력한 서비스로 전세를 뒤집어 2세트와 3세트를 7-5, 6-4로 연거푸 따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단식에서는 울산대 장우혁(31위)이 건국대 정인교(52위)를 강력한 스트로크로 몰아 6-0, 6-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3단식에서도 울산대 김덕영(77위)이 건국대 신은총(86위)을 스트로크와 발리를 적절히 구사해 7-5, 6-2로 제압해 우승을 일구었다.
김재식 감독은 "지난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며 "울산대만의 팀워크로 올해 남은 2개 대회까지 석권해 전관왕을 달성할 각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