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고품격 도시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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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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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6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도시의 고품격화를 위한 특화방안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선정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dl날 추진위에 보고된 안건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현황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주택, 상업․문화․교통시설 등이 대폭 확충되는 등 도시 기반시설(인프라)도 차질 없이 구축되고 있다. 우선 주택은 총 20만 호 공급계획 중 현재까지 6만 5천 호를 분양, 이 중 3만 호가 입주를 완료했다. 초기 다소 부족하였던 편의시설도 병․의원, 마트,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여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하반기 백화점, 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 조성 추진을 통해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속히 유입하여 행복도시 건설지역 내 인구만 현재 8만 6천 명(작년말 6만 명)에 달한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 이후, 도시의 자족성 확충을 위해 종합병원, 우수대학 등 핵심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은 지난 5월 토지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대학의 경우 카이스트(융합의과학대학원)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작년 교육부로부터 이전승인을 받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도 올해 토지 공급을 위해 실무협의 중이다.

-수준 높은 특화방안을 통한 도시의 고품격화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가치와 품격을 제고하는 도시특화방안도 지속 추진된다. 그동안 도시 전체적 조화를 이루는 맥락적 개발, 창의적 아이디어 도입을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 21세기 신기술·신공법·신디자인 적용이라는 3대 전략 하에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시설, 교량, 공공 건축물 등 5대 부문에서 도시특화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도시특화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의 특화된 개발을 위해 도시 상징광장을 시민들의 소통·교류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한편, 올해 6∼8월 구체적인 상징광장 디자인(안)을 마련하고, 상징조형물 및 분수는 디자인(안) 마련 후 현상공모를 검토한다. (’18년 상반기 개장 예정) 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 백화점·UEC(도시복합 문화시설, Urban Entertainment Center) 등 상업시설을 광장과 연계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생태적 계획요소의 강화, 건축물 디자인 수준 제고 등 5대 부문 특화사업의 고도화도 추진해 나간다.

-입주기업 선정 및 기업유치활동 추진방안
지난 6월 8일 국토교통부가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함에 따라 이곳에 입주할 기업 선정방안 및 유치활동계획을 마련하였다. 입주기업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입주희망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하여 적합한 기업에게 토지를 공급하되, 종합지원(앵커)역할이 가능한 선도기업,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항목 및 배점은 입주기업의 특성과 수요를 분석하여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개척기업)과 대·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경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 투자유치 과제(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기업,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도 병행하여 준비 중이다.

회의를 주재한 허재완 공동위원장은 “행복도시를 기존 도시보다 한 단계 상향(업그레이드)된 고품격 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세종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심사 기준이 마련돼 오는 9월에서 10월로 예정된 토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업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국토부장관․민간위원장(공동)을 포함 총 26명으로 구성(임기 2년), 행복도시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정책을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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