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장기화함에 따라 한강수계 다목적댐들의 용수공급조정기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수공급조정기준은 정상공급 환원,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뉜는데 주의 단계에서는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줄이고 경계 단계에선 농업용수 공급도 줄인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으로 소양강댐의 저수량은 7억8200만t이다. 용수공급기준이 경계 단계에 들어가는 저수량(7억2590만t)과 5610만t밖에 차이가 안 난다.
한강수계의 다른 다목적댐인 충주댐과 횡성댐 사정도 비슷하다. 두 댐의 저수량은 각각 6억4200만t과 2300만t으로 경계 단계까지 각각 1000만t과 660만t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저수율도 27억5000만t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충주댐이 23.3%, 총 저수량이 8700만t인 횡성댐이 26.7%에 불과하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64.4%와 75.4% 수준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극심한 가뭄 때문. 올해 1∼5월까지 한강수계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의 61% 정도 밖에 안 된다.
문제는 앞으로도 가뭄을 해결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다는 것. 지금과 같은 가뭄이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흉년이 들어 식량 공급량 자체가 급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가뭄 메르스 바이러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