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신다은, 천방지축에 가려진 ‘천사표 마음 씀씀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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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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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아온 황금복 방송 화면 캡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돌아온 황금복’의 신다은이 남자들보다 진한 여자들 우정을 과시하며 ‘천사표 의리녀’로 등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는 예령(이엘리야 분)의 잘못을 덮어주는 금복(신다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금복은 자신의 등록금을 훔치려는 예령과 마주했다. 뜨끔한 예령은 “장학생 입학 한번 알아볼까 해서 보는 것”이라고 핑계를 대고 금복은 아무것도 모른 채 “네 성적으로 뭐가 아쉬워서 그런 학교를 가. 절대 안 돼”라고 강하게 말리며 걱정하지만, 예령은 끝내 금복의 등록금을 훔쳐 대학을 등록했다.

금복의 등록금이 없어진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되면서 집안은 발칵 뒤집히고, 예령은 도둑으로 의심받으며 범행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그녀의 분리한 상황을 눈치챈 금복은 “예령이 등록금 제가 해줬어요. 아까 정부 지원금으로 예령이 더러 등록하고 오라고 줬어요”라며 “난 오늘 등록하려고 갖고 나갔는데 아르바이트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못한 것”이라고 태연하게 그녀를 감싸줬다.

이후 금복은 “왜 그랬어, 내가 훔친 건데”라며 눈물을 흘리는 예령에게 “난 너 충분히 이해해. 그러니까 절 때 누구한테도 얘기하지마. 죽을 때까지 우리 둘만 아는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이에 예령이 “너 내가 뭔데 이렇게 까지 해”라고 되묻자 금복은 “세 살 때부터 한 우유병 빨고 산 애들이야”라며 “이 돈은 내 등록금이니까 내가 갚을 거야. 그러니까 대학 가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졸업해서 성공하면 돼”라고 말해 여자들의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금복 캐릭터는 첫 방송부터 좌충우돌 천방지축 하면서도 예령에게만은 다부진 의리를 보여 왔다. 때문에 어릴 적 연탄 연기를 마셔 정신을 잃은 자신을 구해준 예령이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하고 그녀의 곁에서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자처하고 있는 금복의 착한 마음 씀씀이는 극의 재미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극 말미 예령 대신 받은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클럽에서 웨이터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금복의 모습과, 친구들을 따라 클럽에 온 예령의 모습, 예령을 찾으러 온 일진들과 싸우는 금복의 모습, 예령이 밀친 일진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이들에게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새 일일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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