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 상무위원장과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는 장 상무위원장 외에 왕천(王晨)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푸잉(傅瑩)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 장예수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김장수 주중 대사,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장 상무위원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11~13일)했다. 우리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장 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에 이어 중국 내 정치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옌볜(延邊)대 조선어학과를 나와 1978년부터 2년간 북한 김일성종합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한 바 있어 한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6월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장 위원장과 한 차례 면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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