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김필이 근육남의 매력을 뽐냈다.
김필은 11일 서울 청담 CGV M큐브에서 첫 미니앨범 '필 프리'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필은 "노래도 몸도 새롭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더 열심히 운동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딩동은 "몸을 좀 보자"고 요청했고 윗옷을 벗고 티셔츠를 들어올려 왕자 복근을 공개했다. 또 단단한 팔의 알통도 과시했다. MC 딩동은 "이 정도면 체지방이 8% 이하일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못했다.
김필의 변화는 외모뿐이 아니었다. 좀더 깊이있는 음색과 표현력으로 돌아온 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도 확인시켜줬다.
김필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산에 틀어박혀 노래를 만들었다"며 "홍천에서 바람도 쐬면서 노랫말을 만드는 등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김필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는 스타일리시한 포크록 풍의 곡으로 그의 자작곡이다. 호감을 느끼는 이성에게 적극 어필하며 좀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달콤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곡 '필요해(True love)', 소극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음악에 맞춰 즐길 수 있는 펑크소울 장르의 '루즈 컨트롤(Lose control)', 본인이 생각하고 원하는 꿈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노래 '플라이 투 유어 드림(Fly to your dream)', 남자가 기억하는 사랑과 이별의 순간을 솔직하게 담아낸 '눈에 적시는 말(Nothing without you)', 공연을 하고 난 뒤의 공허함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Pierrot(광대)' 등 모두 6곡이 수록돼 있다.
김필은 "첫 앨범 '필 프리'는 김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음악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진심을 담았다. 음악적으로 더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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