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남에서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A(77·여)씨는 감염지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았고, 같은달 29일 창원힘찬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 3일 A씨는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5~10일 창원SK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폐렴증상을 보이자 해당 병원 의사는 창원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역학조사반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0일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의 딸 사위 외삼촌 등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격리조치됐다.
현재 창원을 비롯해 보성 속초에서도 메르스 '양성' 환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