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해 제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WHO는 GAR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들이 급성호흡기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 눈 보호경을 착용하는 등 비말주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도에 관을 넣거나 내시경을 할 때와 같이 에어로졸(미세수분입자)이 발생하는 치료 과정에서 공기매개를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기감염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
그동안 보건당국은 "공기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전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WHO는 입장이 달랐다.
특히 11일 창원에 사는 70대 여성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를 본 후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공기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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