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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인천 남항서 기름 유출돼 방제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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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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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흔적 조사 벌여 혐의 선박 검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윤병두)는 인천 남항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인천해경, 인천 남항서 기름 유출돼 방제작업[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48분께 중구 남항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인천해경은 헬기 1대를 출동시켜 사고 해역을 광범위 탐색하고 방제정 등 경비정 4척, 방제요원 24명을 투입,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유흡착제 등을 활용해 기름을 제거했다.

해상에서 발견된 기름은 선저폐수(선박의 바닥에 고인 연료기름과 윤활유 등이 포함된 오염된 물)로 길이 50m, 폭 1.5m 크기 4개와 길이 10m, 폭 5m 크기 1개이며 총 750ℓ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은 방제작업과 함께 인근 선박을 대상으로 기관실 선저 검사 등 기름 흔적 정밀 조사를 벌여 혐의 선박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이날 해상에서 발견된 기름은 계류 중인 예인선 A호(80t)에서 엔진정비를 위해 잠수펌프를 가동하다 선저폐수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해경은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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