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새로운 소득작목 "현미동충하초" 농가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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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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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동충하초[사진제공=부여농업기술센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재배가 어려운 동충하초를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보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부여군 양화면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현미동충하초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통해 차세대 건강식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동충하초의 재배방법과 식자재 이용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에는 벌레(蟲) 속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草)이 되어 나온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충하초 포자가 곤충의 체내로 침입하면 곤충의 단백질을 흡수하여 균사가 만들어지고 곤충의 몸 전체가 하얀색의 균사로 가득 채워지며, 이때 곤충의 몸은 전혀 부패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는데 이는 동충하초가 항균 물질을 분비해내서 부패를 막기 때문이다.

 녹용,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재료로 꼽히는 동충하초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데 그 주요성분은 코디세핀이란 물질이다.

 부여군은 충남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코디세핀 함량이 기존 번데기 동충하초 보다 16.7% 높은 현미, 보리, 콩 등 곡물만을 혼합해 재배하는 방식을 농가에 보급하게 되었다.

 시범농가인 양화면 송찬휘씨는 “새로운 작목이라 낯설었지만 온도, 습도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여 성과가 좋았다”며 소득향상의 기대를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원홍초는 코디세핀과 베타글루칸 등의 기능성 성분이 높아 기존의 약용버섯으로 이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등 무기성분과 필수아미노산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일반 식자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인 동충하초를 버섯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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