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보성 12개 학교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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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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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입시설명회가 잠정 연기되었다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보성지역의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유치원과 학교가 잇따라 휴업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은 보성읍 유·초·중·고 12개교에 대해 11일부터 하루 또는 이틀 동안 휴업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2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이다.

보성중은 이날 하루만 휴업을 하고 별밭유치원, 보성유치원, 보성초, 보성남초, 미력초, 노동초, 웅치초, 겸백초, 보성여중, 보성고, 다향고는 12일까지 이틀간 휴업하기로 했다.

추후 상황에 따라 휴업 기간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은 메르스 확산 우려에 도내 각 급 학교는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자율적으로 휴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특히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 위생과 방역관리 철저 , 학생 참여 집단 활동 자제, 학부모 참관 수업 등 행사 전면 연기, 휴업 시 학생 생활지도 대책 수립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업 상황에서도 교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 급 학교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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