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보성 메르스]메르스 바이러스,영·호남 확산..환자,14명 늘어 1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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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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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창원 메르스 보성 메르스 메르스 바이러스 14명 늘어 122명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그 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청정 지역이었던 영·호남 지역에서 잇따라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바이러스가 서울을 넘어 영·호남으로 확산됐다.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급증을 거듭해 10일에도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는 14명이나 늘어 11일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는 122명, 격리자는 3805명으로 증가했다.

보성 메르스에 대해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전남 보성군 거주자 A(64)씨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달 27일 폐렴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5시간 동안 머물며 14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35, 5월 30일 확진)와 접촉했다.

창원 메르스에 대해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10일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받았던 조모(77, 여)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창원에 사는 조모씨는 5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폐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원 메르스 확진자는 첫 응급실 밖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렇게 응급실 밖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나타나 메르스 바이러스 공기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1일 정부세종청사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번에 전파 경로가 조금 불분명한 그런 분들이 1~2분 생겨났는데, 이게 실제 직접접촉에 의한 전파경로가 분명하게 판단이 안 되었을 뿐이지 공기전파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왜냐하면 삼성서울병원이 외래환자를 하루에 거의 8000명 이상 봅니다. 그런데 만약 공기감염이 발생을 했다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가 전파가 되면서 더 많은 환자가 발병을 해야 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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