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중국 지난 한국우수상품전서 5603만불 상담성과 거둬

경기중기센터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5~8일 중국 산둥성 지난(济南)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지난 한국우수상품전’에 경기도관(112개 부스)을 마련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해 5603만불(한화 약622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359만불(약4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추가적으로 1937만불(약215억원) 상당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트라와 지난시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되는 단일 한국상품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올해 4회째로 한‧중 FTA 타결직후 열린 첫 번째 한국상품전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중소기업 419개사가 참가해 700개부스(26,400㎡)의 규모로,초청된 바이어 1000개사와 일반관람객 약1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센터는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대중 수출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경기도관을 설치했다. 특히 경기도관은 색동저고리와 전통문양인 청사초롱을 형상화해 한국적인 이미지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고양시 소재 D사는 기름과 물 없이 요리가 가능한 ‘스팀프라이어’ 제품을 선보여 전시기간동안 2370만불(약263억원) 상당의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드럼식 조리기로 튀김 구이 찜 등 여러 가지 요리가 하나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중국내 대리점 개설 문의가 이어졌다.

 또 간 보호 및 숙취해소 제품을 제조하는 하남시 소재의 B사는 중국 남경의 음료 전문 유통회사인 G사와 264만불(약29억원) 상당의 계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무농약 유아용 과자를 생산하는 양평군 소재 R사는 청도해지촌내집식품유한공사와 향후 1년간 200만불(약22억원)의 수출협약 체결과 함께, 지난시 상무국과 지난 종합보세구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지난 종합보세구역’에 영유아용과자류 및 차류 17개 품목의 입점을 확정하기도 했다. 

 배창헌 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이 중국 내륙지역에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최근 타결된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해 경기도 기업의 대중교역 확대를 위한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등과 같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교역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광동국제미용전(9월) 광주추계수출입상품교역회(10월)에도 경기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컨벤션팀(031-259-61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