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가 당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거대 부양책, 신(新)도시화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칭다오시는 지난주 '칭다오 신형도시화 규획(2014~2020)'을 내놓고 2020년까지 전체 상주인구를 1100만명, 도시화율은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칭다오시 인구는 700만명 수준이다.
칭다오 당국은 체제나 절차상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고 농촌인구 시민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170만명의 농촌인구를 도시로 흡수하고 현재 거주 주민 32만명에게 시민 자격을 줄 예정이다.
향후 칭다오는 친환경 건설·생산·소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살기좋은 도시 △아름다운 마을 △다채로운 매력 △조화로운 산업발전 등으로 요약되는 신도시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다. 편리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의무교육, 취업, 양로·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주택 및 기초인프라 건설에도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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