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 갈등 없다···언론 보도 책임 물어 홍보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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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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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최근 미얀마 가스전 매각으로 촉발돼 논란을 빚고 있는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과의 갈등설과 관련해 가치경영실장이었던 조청명 부사장에 이어 한성희 PR실장(상무)를 경질하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11일 오후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미얀마 가스전 분할 또는 매각과 관련하여 그룹 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계열사와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철의 날 기념식에서 권오준 회장이 미얀마 가스전을 당장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미얀마 가스전 매각 추진의 오해는 해소되었다”며 “이와 관련하여 대우인터내셔널이 항명하고 있다는 보도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이며,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의 해임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다만 회사 대외비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기업가치 하락과 이미지 훼손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당사자의 적절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전 사장은 향후 그룹 경영방침에 부응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최근 조 실장 교체와 관련하여 전 사장과의 갈등을 초래해 두 사람을 동시에 경질한 것처럼 보도되도록 한 책임을 물어 홍보담당 임원인 한 상무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상무는 경영인프라본부로 발령이 났으며, PR실장은 이상춘 상무보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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