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유커 감소에 명동 화장품 매장 매출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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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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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6월 첫 번째 주말 서울 명동이 평소와 달리 많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줄면서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의 주요상권 매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이 현재 명동과 동대문에 운영 중인 9개 매장의 6월 첫째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5월 평균 매출 대비 22.5% 줄어들었다.

이니스프리 역시 명동·동대문 상권에서 한 자릿수 정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샤는 중화권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상권(명동 5개, 동대문 8개 매장)의 방문객 수가 지난 주말(6∼7일) 이틀간 절반으로 줄었다. 매출 감소 폭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아직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지만, 메르스 사태로 한국을 찾는 유커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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