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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더 낮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하 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된 만큼 수신금리 인하 폭은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포인트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 1%대 중반대를 유지하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3% 안팎 수준까지 내려앉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금리를 1년제는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종전 1.6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던 이 상품의 1년제 기본 금리는 1.40%로 내려갔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하다.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인하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은퇴 생활자들의 생활비는 더 쪼그라들게 됐다. 정기예금 금리가 현재 연 1.5~1.6% 수준에서 연 1.3~1.4%로 떨어지면 한은의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0.9%)를 감안할 때 실질 이자율은 제로(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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