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무한도전' '동상이몽'에서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은 비타민, 프랜차이즈 브랜드, 세제 광고 등 모델로 선정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은 최근 유재석의 충격적인 오피스 라이프라는 주제의 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의 새 TV광고는 기존 광고와 달리 드라마 형태로 스토리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직장 내 일상생활을 컨셉으로 한 이번 CF에서 유재석은 비타민C 원산지를 꼼꼼히 따지는 깐깐한 팀장으로 분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연기했다.
고려은단은 유재석 효과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대비 2.7% 상승한 59.6%로 1위를 차지해 2위(10.3%), 3위(5.8%), 4위(5.1%) 브랜드 대비 압도적 구매율을 보였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고려은단은 고객과의 신뢰와 품질제일주의를 원칙으로 제품을 제조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은단 비타민C의 모델 유재석씨의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제품이미지와 일치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흥이 넘치는 MC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유재석은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광고에서 래퍼 스윙스와 힙합 콜라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07년부터 네네치킨의 모델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유재석과 지난 해 입대한 스윙스가 함께 촬영한 CF는 유튜브에 영상 게재 열흘 만에 약 4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조회수가 오르면서 네네치킨 매출 또한 상승했다. 실제로 광고 영상 공개 직후 15일간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1%의 매출이 상승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유재석의 TV 프로그램 출연료는 회당 900만~12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2013년 기준 유재석의 CF 1년 계약료는 6억 원 정도로 공개된 바 있다.
광고계에서도 입증된 '유느님'. 유재석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