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디스플레이산업 민관협의회 첫 개최…양국간 산업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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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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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간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공업화신식화부와 함께 12일 북경에서 '제1차 한중 디스플레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대표로 김경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동아엘텍, AP시스템 등 업계 및 전문가 12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공신부 댜오스징 전자정보사 사장(국장급), 량신칭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LCD분회 비서장 및 동경방과학기술집단주식유한공사(BOE), 차이나스타 오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SOT), 티예마(Tianma), 동쉬(Dongxu) 등 중국 업계 및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각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정책 및 발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양국 디스플레이산업 전 분야에 걸친 산업협력 의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중 협력포럼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현지 장비‧소재 기업과 한국 기업간 주문자상표부착(OEM) 합작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공동기술개발 등 기술협력 및 산업클러스터 협력, 인력양성 협력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김용래 산업부 국장은 "민관협의회 개최를 통해 그간 경쟁국으로만 부각되었던 중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윈윈하는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협의회가 서로 긍정의 시너지를 창출해나가는 산업협력채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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