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메르스 확산 방지 위해 임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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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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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전북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주 임시 휴장한다.

시는 지난 10일 남부시장 상인회와 야시장 매대 운영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야시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자료사진]


시는 그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해 야시장 운영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전주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

대다수의 남부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들도 시의 결정을 존중하고 야시장 휴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8000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남부시장 및 지역주변 상인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야시장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많은 자치단체 및 상인회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하현수 남부시장상인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전통시장도 고객들이 많이 줄었고 야시장 휴장으로 인해 더 많은 고객들이 줄겠지만 지금 메르스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활기찬 전통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남부시장 야시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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