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짙은 안개가 발생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전국고속도로 19개 구간 197.8㎞를 ‘안개취약구간’으로 선정하고, 우선 인천공항 영종대교 구간에 대해 경찰과 협의해 안개 대비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2월 짙은 안개로 대형사고가 발생했던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 △구간단속 카메라 △가변속도 표지판 △교량진입 차단 설비 △기상관측용 차량 투입 △시정계 2개소 △도로 전광판 4개소 △경광등 5개소 △순찰차량 △시선유도등 198개 △시정거리표지 8개 △노면요철 포장 8개 등의 안전시설물들이 강화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밖에 △천안논산고속도로 마산천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선 오천대교 △중앙선 장전평1교 △중부선 잠두교 △중부내륙선 창녕낙동교 등 안개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노후안전설비를 교체하고 지능형CCTV를 설치하며 비상방송 설비를 증설하는 등 민자시설고속도로도 안전시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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