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中 서열 3위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를 방문했다.[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났다.

12일 LG전자는 장 상무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 상무위원장은 구 부회장, CTO 안승권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과 환담을 나눈 뒤 쇼룸을 투어하며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LG G4’ 등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둘러봤다.

장 상무위원장은 “혁신은 LG전자의 지속적인 발전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은 아주 큰 시장이니 좋은 제품을 계속 선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993년 중국 후이저우에 생산법인, 1995년 베이징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진출 초기 ‘중국에 뿌리 내리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LG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14개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 및 서비스 캠페인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 및 기능을 적용한 특화모델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중국 내 서열 3위의 거물급 인사로 2013년 상무위원장에 취임한 후 첫 아시아 지역 국가 방문으로 한국을 택했다.

지난 11일 입국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2박 3일 간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과도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