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것으로, ‘제11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공모전’과 함께 진행됐다. 전통문양디자인 부문과 캐릭터디자인 부문에 각각 496명과 1,006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제17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연아 학생이 작품 ‘경상북도를 말하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제공]
대상으로 선정된 조연아 학생의 ‘경상북도를 말하다’는 도목, 도화, 도조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내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에서 도출한 단청, 꽃담 등 오방색과 오간색을 사용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경상북도를 말하다’에 대해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턴화 했으며, 패턴의 적용범위가 섬유와 의류 등 다양한 작품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는 심사평을 밝혔다.
조연아 학생은 “공모전을 통해 제가 디자인한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었다”며 “큰 기대 없이 참가한 공모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과 수업을 통해 배운 디자인의 구도와 작업방법, 색감각 등이 디자인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최종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경북도지사상과 소정의 디자인 창작료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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