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해조류 이용 바이오연료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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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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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설치된 TLP형 해양구조물 고밀도 시험양식장. [사진제공=FIRA]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사장 강영실)은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고밀도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전남 완도군 청산도 해역에 반잠수식 'TLP형 해양구조물 시험양식장'을 설치하고 다시마와 모자반, 도박 등 갈조류와 홍조류를 대상으로 연중 생산을 위한 고밀도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했다.

해조류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 가능한 에너지원은 석유자원 고갈과 이상기후에 가장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지속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육상 대비 같은 양의 연료를 육상의 약 30%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청정해역이 아닌 곳에서도 얼마든지 재배가 가능하며 농약이나 비료를 줄 필요가 없고 햇빛과 이산화탄소, 바다의 영양염류만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식품용 갈조류의 생산성(50t/ha)보다 최대 5배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2018년까지 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 민간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에 대한 법제화 및 실천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 중립적인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산업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다.

향후 전국적인 시험양식을 통해 해조류 바이오매스 종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면, 연안생태계의 회복과 자원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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