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메르스 공포’ 노린 해킹·스미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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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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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메르스 공포를 이용한 스미싱과 해킹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및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한 문서 위장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해 다운로드 되는 악성 앱을 설치할 경우 스마트폰 내 기기정보, 공인인증서 등 중요정보 유출 및 주소록을 통해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다.

문서 위장 악성코드는 감염된 PC의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ISA는 이동통신 3사와 안랩, 이스트소프트, 하우디 등 백신업체들과 공조해 악성코드(악성 앱)을 공유하고, 명령제어서버, 정보유출지 차단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또 메르스 관련 내용을 위장한 스미싱 및 악성코드 유포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스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 예방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출처의 이메일 열람을 자제하고, 사용 중인 PC의 최신 보안업데이트 및 사용자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KISA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표적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메르스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보안 담당자는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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