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및 유가]
◆ [뉴욕증시] 美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시 고개를 든 그리스 악재에도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가 호조가 하락장을 막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7포인트(0.22%) 뛴 1만8039.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6포인트(0.17%) 상승한 2108.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1%) 오른 5082.51을 각각 기록했다.
소비 지표 증 각종 지표가 좋았다. 이날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로 미국인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7만 9000건으로 30만건에는 훨씬 못 미쳐 고용 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14주 연속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그리스 협상 난항 소식에 지수가 출렁거렸지만 투자자들은 그리스 악재가 일시적일 뿐 끝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투자를 늘렸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지지부진' 그리스 협상에 오름폭 둔화
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진전 없는 그리스 협상 소식에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0.57% 오른 393.00에, Stoxx 50 지수는 0.64% 상승한 3548.99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4% 뛴 6846.74에 장을 마감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0% 오른 1만1332.7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4% 상승한 4971.3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거래되던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단을 철수했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좁혔다. 이날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주요 사안에 대한 양측 의견차가 크다”면서 "최근까지 이를 좁히려 했으나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테네 증시의 주요 지수는 8.16% 뛴 823.16을 기록하며 나홀로 폭등했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그리스 협상 난항에 强달러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으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1.07% 떨어진 배럴당 60.7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14% 하락한 배럴당 64.95달러에 거래됐다.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주요 사안에 대한 양측 의견차가 컸다”고 밝혔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그리스 정부가) 좀 더 현실적이 돼야 한다"는 말로 그리스의 양보가 없으면 합의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스 협상 난항은 강달러를 이끌었다. 달러는 전날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달러인덱스가 5일 만에 0.5% 반등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66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20달러(0.5%) 밀린 온스당 1180.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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