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 정부군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 하루 새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교전이 벌어졌으며 정부군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반군 측도 정부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민간인이 부상을 입고, 송전시설이 파괴돼 약 3600명의 주민이 정전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올해 2월 휴전협정(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당시 휴전협정에 따라 대포, 박격포, 탱크 등의 중화기를 후방으로 철수시켰으나 최근 중화기를 다시 전진 배치해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동부 도시 마리인카 등에서는 휴전협정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 최대 교전이 벌어져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11일에는 양측의 교전으로 민간인 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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