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7명 늘어 총 전체 환자가 145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초기 대응 실패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WHO 합동 평가단은 "메르스 발생 초기 정부가 병원명 등 정보를 비공개로 일관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공동단장은 "투명한 신속한 정보 공개가 제일 중요한데 이 부분이 실패한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또한 거버넌스(정부 관리 시스템)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후쿠다 게이지 공동단장 역시 "여러 군데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의료 쇼핑 관행'도 작용했다. 또한 감염 예방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병원의 문제도 크다"고 덧붙였다.
14일 보건복지부는 "7명이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총 전체 환자가 1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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