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공시 전년 동기比 각각 67%,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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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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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타법인 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공시는 총 152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03% 급증한 수치다. 취득금액 역시 7조8507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64.08% 늘어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의 공시건수 및 취득금액이 각각 79건, 6조7870억원으로 97.50%,  63.66%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역시 73건, 1조637억원으로 각각 43.14%, 66.80% 증가했다.

타법인 주식 처분 공시 및 처분 금액도 증가세다.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관련 공시건수는 각각 38건, 30건으로 같은 기간 22.58%, 76.47% 늘어났다. 처분금액은 유가증권 4조6013억원, 코스닥 4150억원으로 28.46%, 83.47%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취득 공시 및 금액이 늘어난 데는 기업들의 신규사업 진출 등이 큰 이유로 보인다"며 "반면 처분 공시 및 금액이 늘어난 것은 유동성 확보 등에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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