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확산되면서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시장 이재명) 자원봉사센터가 격리대상자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는 메르스 격리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후원물품 접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센터는 관내 자가격리 대상자가 외부와 차단된 생활로 인한 생필품 구매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장보기, 긴급 외부업무(비접촉 활동)를 대행하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하고 13일부터 자원봉사자 모집과 후원물품 접수를 시작했다.
성남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확진 환자 가족들을 포함, 격리 대상자들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 협의를 거쳐 격리대상자를 위한 후원물품 접수와 배분 업무를 자원봉사센터로 일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격리대상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활동 신청과 후원 접수, 문의는 시 자원봉사센터(031-757-6226~8)로 하면 된다.
박석홍 센터장은 “메르스로 인한 위기를 자원봉사자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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