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1위 발표 없이 방송 종료…음악 팬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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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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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인기가요’가 14일 1위 발표 없이 방송 종료돼 음악 팬이 들끓고 있다.

SBS는 이번 주말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생방송 예정이었던 ‘인기가요’를 비공개 녹화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유력한 1위 후보는 거대 팬덤을 자랑하는 빅뱅과 엑소였던데다가 앞서 빅뱅 팬덤이 “‘인기가요’가 공정성 잃고 팬덤에 좌우된다”며 사전투표를 문제 삼아 팬들의 이목이 쏠린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기가요’는 1위 수상 없이 방송을 끝내면서도 자막 등의 사전 공지를 전혀 하지 않아 음악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방송 후 논란이 거세지자 SBS 측은 “오늘 방송분은 녹화로 진행됐기 때문에 1위 발표를 하지 않았다. 1위 결과에 대해서는 ‘인기가요’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기가요’ 무대에는 이승기, 샤이니, 카라, 엠블랙, 서인영,이지혜, 디셈버, 백아연, CLC, 몬스타X, HIGH4, 엔플라잉, 히스토리, 멜로디데이, 소년공화국, 안다, 세븐틴, 타임즈, 후니용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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