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탈레반 소탕전 이후 2700여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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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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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파키스탄군이 지난해 6월 파키스탄탈레반(TTP) 소탕전을 시작한 이후 반군 270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북와지리스탄과 키베르, 북서부 부족지대에서 반군 2763명을 사살하고, 은신처 837곳을 파괴했다"며 "우리 군 장병 347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반군 근거지에서 253톤의 폭발물을 회수하고, 북와지리스탄에서 AK-47 소총, 기관총, 로켓 발사기 등 1만 8000정의 화기를 압수했다"며 "후방 도시에서는 9000여 차례 첩보 작전을 실시해 핵심 테러리스트 218명을 사살, 1000여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일간 돈(DAWN)은 파키스탄군이 내달 중순 아프간 국경지대에 위치한 탈레반 잔당의 근거지를 대대적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8일 파키스탄군은 TTP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진나이 공항을 공격해 40여명을 살해한 것을 두고, 탈레반 소탕전에 돌입했다.

한편 TTP는 지난달 카라치에서도 시아파 이슬람 교도인들이 탄 버스를 공격해 40여명을 살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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