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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터닝메카드' 없어서 못팔어…인기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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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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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오공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국산 장난감 터닝메카드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귀하신 몸이 됐다. 

15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5~11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터닝메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브랜드 완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급증했다.

터닝메카드는 국내의 한 방송사가 방영 중인 만화로 완구업체 손오공이 이 만화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만든 로봇 장난감이다. 현재 '에반' 등 일부 캐릭터는 시중에서 구경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G마켓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국내 완구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1∼2위와 4위, 6∼8위가 모두 터닝메카드 관련 상품이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터닝메카드는 마스크·손 소독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체 순위 11위에 올랐다.

이런 인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500개 한정으로 터닝메카드 '미리내'를 판매했는데 2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터닝메카드를 생산하는 코스닥 등록업체 손오공은 주가가 올해 4월 1일 3340원에서 석달 만인 이달 4일 8000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사진=G마켓 홈페이지 캡처]


주요 캐릭터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학부모들이 색칠북이나 스티커북을 대신 선물하는 경우도 늘면서 터닝메카드는 유아 놀이책 베스트셀러 순위에까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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