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관리 점검‧조사단 삼성서울병원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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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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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총리실 국장급이 단장 맡는 ‘방역관리 점검‧조사단’ 삼성서울병원에 상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대책을 발표한 삼성서울병원의 현장 관리·감독을 위해 총리실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해 15일부터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복지부 과장급을 팀장으로 한 방역팀을 검토했으나 최경환 총리대행의 특별지시로 총리실 차원으로 격상된 방역관리점검‧조사단을 구성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그간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차단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더 이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의료·행정적 점검·감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행하기로 했다.

총리실 국장이 단장을 맡아 점검‧조사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되고, 단원에는 총리실·복지부 담당 공무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가 14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시스템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관광업계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고 말했다d[남궁진웅 timeid@]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서울시 공무원도 함께 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은 삼성서울병원이 왜 방역관리에 실패했는지 그 실태를 점검해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되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측이 조치하기로 약속한 각종 사항들의 이행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 상주하면서 이미 삼성서울병원에서 역학조사 활동 중인 민간전문가 중심의 즉각대응팀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장을 맡게 된 총리실 안전환경정책관(남형기 국장)은 현재 국가적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해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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