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나봉선 역), 조정석(강선우 역) 두 배우의 유혹적인 포즈가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박보영이 조정석을 테이블 위로 밀치며 가슴에 ‘응큼 손’을 선보이고 있는 것. 조정석은 박보영의 유혹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내 안에 음탕한 처녀 귀신이 산다”라는 카피처럼 박보영과 조정석 뒤로 투명한 몸의 김슬기(신순애 역)가 자리하고 있다. 극 중 음탕한 처녀 귀신으로 등장하는 만큼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한, 반대쪽에는 유혹적인 박보영의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소심하게 놀란 표정의 박보영이 숨어 있어 한 장의 포스터로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 나의 귀신님’ 관계자는 “소심녀 박보영이 음탕한 처녀 귀신 김슬기의 조종에 도발적으로 변신하고, 그녀의 모습에 놀라 당황하는 조정석의 묘한 관계를 입체적인 구도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배우들의 명품 표정 연기와 포즈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포스터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보영은 불편한 자세에도 열정적으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선보여 스태프들을 모두 집중하게 했다. 조정석은 유머러스한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김슬기는 호러부터 깜찍까지 다양한 처녀귀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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