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교회의 역사편찬위원회는 '일본의 만주 침략에 반대하는 한국인 성명서(The Korean Manifesto against the Japanese Invasion in Manchuria)'라는 제목의 문서를 최근 교회 창고에서 발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명을 발표한 날은 일본의 만주 침략(1931년 9월 18일) 2개월여 뒤인 1931년 11월 25일이며 뉴욕한인공동회(The allied Korean Organizations in New York) 명의로 발표됐다.
성명서에는 아시아 대륙 정복을 위한 일본의 피투성이 손이 만주에까지 미쳤다고 비판하며, 전세계가 나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자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일본이 만주에서 추진하는 일련의 작업은 왕비 살해, 왕 축출 등 한국에서 했던 일과 유사하다며 한국에 이어 만주까지 합병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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